몇년 전부터 6월이면 읽어주는 책.
아이들이 엥? 엥? 엥??? 으아~!!! 하면서 듣는 책이다.
어떻게 이렇게 6.25를 바라보셨을까? 이걸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잘 연결해 놓으셨다. 우와...
이걸 1980년에 내놓으셨다니... 정말 목숨걸고 쓰셨다.
우린 아이들이 대통령에서 편지 쓰며 압색을 걱정하며 이름을 쓰지 말자고 할 정도인데... 역시 권정생샘이시다.
아이들이 오누이 이야기에서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모른다. 비난을 했다가 나중엔... 이해한다. 나도 그런 적 있다며...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혜롭게 선택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쟁이 너무 무섭단다. 처음엔 난 전쟁 시대에 안 태어나 다행이라고 하더니
'우리나라도 전쟁 또 할 수 있는데? 지금도 어리석게도 전쟁하는 나라들이 있어.' 하니
'그럼 전쟁이 없어져야겠네.' 그런다.
그래. 다같이 모여 전쟁은 하지 말자고 하면 좋겠다. 무기도 다 버리고. 무기공장 다 없애고. 제발.
인간의 역사가 얼마인데... 여전히 어리석게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냐... 으이구...
헉... 인간이 300만년전에 생겼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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