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제 뜸사랑 정회원 시험을 보고 왔다. 속이 시원하다! 봄쯤 1년 수업을 마치고 10월까지 기다리면서 외향형이었던 내가 내향형이 되었다.나이 50에 그냥 재밌게 1년 대충 수업 듣다가, 갑자기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암기하려니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3월부터 사람들을 안 만났다. 친구들이 유난이라며 주말엔 쉬면서 놀아야 공부 잘된다고 했지만 평일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평일 공부는 무리였다. 공부도 안하고 걱정만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한두달 남겨 놓으니 동영상도 안보게 되고 도서실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어졌다. 사람들을 안만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처음으로 좋았다. 그 전엔 심심하고 늘 누군가를 만나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다.퇴직해도 난 잘 지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공부도 재밌었다.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