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동화 '나무 위의 아이들'을 읽고 구드룬 파우제방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짧은 동화에 깊은 울림을 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작가는 1928 체코 태생으로 전쟁을 겪으며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코로나 블루로 정신 못 차리는 요즘 이 책의 따뜻함에 반했다. 늙은 몸으로 사는 게 힘들어지자 세상을 져버리고 싶었다가 자신이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이웃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려 놓았다. 매우 마구마구 따뜻하다. 4학년도 이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학년과 모든 지친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다. ----------------------------------------------------------------- 과제1. 할아버지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