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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루리/문학동네/ 4학년이상/ 온작품읽기/동물/

4학년도 나처럼 좋아할진 잘 모르겠다. 5,6학년은 가능 할 듯. 문학동네 어린이문학 대상 수상작이고 심사평에 보면 이상한 이야기라고 되어 있다. 기존의 동물 이야기와 다르단다. 늙은코뿔소와 펭귄의 로드무비이다. 나도 뻔할 줄 알았는데 안 뻔해서 좋았다. 깊다. 학년말에 읽어주면 좋을 거 같다. 자기 길을 찾아나갈 힘을 줄 거다.

3.29 (월) 형태그리기, 글소식지, 다모임, 수학

오늘 미세먼지가 최악이다. 근데 마스크 냄새가 더 나쁜 거 같다. 에휴~~ 차에 누런 먼지를 닦고 학교에 왔다. 청소기를 돌리고 아이들을 맞이하고 9시에 도담반에 ##이 공책을 가져다 드리러 갔는데 앉으라신다. 수업해야 하는데... 들은 이야기가 더 충격적이다. 우리반에 요리선생님이라는 1년 계획이 있다. 자기가 잘 하는 음식을 연습해서 친구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특수반 친구 이름을 안 넣은 것이다. 당연히 못 할 거라고 생각한 거다. 아... 넘 미안하다. 엄마한테 물었어야 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화가 나서 특수반샘께 연락하셨다는 거다. 다른 수업에서도 애 빼놓고 하는 거 아니냐고. 그러실만 하다. 그런데 그러면서 줌 학부모 모임 때도 내가 다른 사람한테만 말 걸어서 화나서 중간..

학교이야기 2021.03.29

2021.3.24(수) 책 이야기, 형태그리기, 올챙이 관찰, 사진, 텃밭 비닐 걷기

아침에 운동장을 돌다가 외부강사 수업인 사진 수업에 대해 물었다. 코로나 심해져서 수업안만 보낸다더니 보냈는지... 안 보냈단다. ;;; 그냥 취소하는 게 낫지 않나? 이렇게 해서 강사비 지급해야 하는 건가? 자료도 안 보내고 해서 2블럭으로 사진 수업을 옮기고 감사나누기, 아침시를 하고 1블럭 책 이야기를 나눈다. 돌아가며 그림책 읽어주고 소감을 쓴다. 편지쓰고 싶은 사람, 시 쓰고 싶은 사람, 그냥 느낌만 적을 사람... 뒷이야기 상상하려다가 그냥 편지 쓰는 사람. 하고 싶은대로 글쓰기 좋다. 오늘은 내가 생각난 주제를 더 주기도 했다. '토끼가 커졌어'라는 동화책이 기억난다. 벌써 돌아가며 읽은 14번째 책. 토끼가 갑자기 6배로 커져서 여우도 잡아 먹고, 호랑이도 잡아 먹고 다른 동물들도 괴롭히다..

학교이야기 2021.03.29

20210318 (목) 수학, 영어, 스마트폰과의존예방교육, 교사회의

오늘 아침엔 미세먼지가 보통이었다. 8:50에 운동장 두 바퀴 뛰고 오자고 하니 마구 달려 나간다. 체력이 좋다. 00이는 미적대다가 나갔으나 가뿐히 뛰고 온다. 현관에서 샘들이 나뭇가지에 낫질을 하신다. 6샘이 흰앵두나무 삽목을 하신단다. 오~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식목일에 같이 심을 수 있게 얼른 뿌리가 나오면 좋겠다. 나뭇가지를 비스듬하게 자르고 자른 면이 위로 하게 해야 물을 받아 뿌리가 잘 내린단다. 오~ 고급 정보다. 아, 아침에 도담반샘께서 글소식지를 하냐하면서 ##이 글 없어서 서운하셨단다. 부모님은 더 하실 거란다. 음... 그럴 수도 있지만 이해가 안되었다. 못 쓰는데... 수업을 같이 안 하는데 어떻게 하실 거지? 그래서 글 써서 보내주실 거란다. 그러면서 날이랑 공책을 다시 달란다...

학교이야기 2021.03.18

20210317 화요일 사진, 책 읽고 글쓰기, 체육

오늘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 할 일이 많은데... 방과후수업 오가는 걸 챙기다보면 시간이 없어서다... 그런데... 청소하고, 여사님과 화분 정리하고 오니 아이들이 와 있고, 아침에 사진 강사는 6샘만 만나고 우리는 만나지 않는다. 헐... 무슨 상황? 우리랑 수업할 건데... 담임도 안 보고 아이들도 모르면서 그냥 수업한다고? 아이들에게 몸 풀기 시키고 1샘과 강사분 찾아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할머님과 아이들이 같이 하면 좋겠다. 40분 수업은 하다마니 80분이면 좋겠는데 마무리 10분 정도 아이들이 글쓰고 마무리 하면 좋겠다. 경험하면 바로 말과 글로 남기기 때문이다. 뭔가.. 쪼개서 가르치는데 익숙하신 분 같다. 서로 배우는 게 얼마나 큰데... 무학년제 수업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데... 강하..

학교이야기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