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사나누기는 디자인하러 일찍 온 1학년들도 같이 했다. 할머니들은 아직 작은 일에 감사하는 게 익숙하지 않으신가보다. 주말은 길고 누워 있기만 하는데 학교에 오는 게 감사하다, 선생님들이 공부 알려주시는 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시면서 밭일 한 건 얘기하고 싶지도 않으시단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신다. 아무래도 농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르시는 것 같다. 우리 나라 사람들 먹여 살리시면서. 어떤게 훌륭한 일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한 번 가져야겠다. 디자인 시간에는 물건으로 사람을 표현한 화가의 그림을 보고 우리가 만든 것 중에 자연을 본따지 않은 것이 없다는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여러 작품을 보고 우리도 우리 주변에 우리와 비슷한 것을 찾아서 그려보자고 하셨다. 아... 도움반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