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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크리스 이야기/ R.J. 팔라시오/ 책과콩나무/ 6학년 이상/ 사춘기, 우정, 장애, 가족, 관계

아름다운 아이 줄리안 이야기를 몇 달 전에 친구 추천으로 읽고 이 시리즈를 다 읽겠다고 맘 먹었다. 줄리안 이야기만큼이나 감동적이다. 이 작가 대단하다.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이 바뀐다. 사춘기 아들... 처음엔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나 싶었다. 정말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 건 도 닦는 일이다. 장애가 있는 친구 때문에 엄마까지 애쓰는 게 싫고, 다른 친구들처럼 그 친구와 같이 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엄마한테 괜히 짜증도 부린다. 자기가 할 일은 하지 않는다. 밴드에 들어가 잘나가는 형들과 어울리고 싶다. 약속을 안 지키는 자신보다 점수를 깎는 선생님이 밉다. 그래도 아주 못 봐줄만하진 않다. 장애인 친구를 놀리는 다른 친구들이 얄밉고, 밴드 형들에게 따박따박 자기 의견을 내며 노력하는 동생도 챙긴..

난 황금알을 낳을 거야 / 한나 요한젠 / 문학동네 / 3학년 이상 / 꿈, 용기, 도전 / 독후과제

과제 1 – 숨은 그림 찾기 : 책에서 '토끼'를 찾아보세요. 스스로~ 이 책에 대해 검색 중에 숨은그림찾기 과제를 찾아내서 나도 한 시간이나 걸려서 찾았다. 우리반 2/3가 2시간 안에 찾아냈다. 대단한 아이들이다. 찾으면서 작가의 그림을 더 자세히 보길 바랐다. 그래야 과제 4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과제 2 – 꼬마 닭이 전혀 귀담아 듣지 않기를 잘 한 다른 닭들의 말 7문장 찾아 쓰기 과제 3 – 꼬마 닭이 한 말 중 제일 마음에 드는 말 찾아 쓰기 과제 4 – 등장 인물 중 한 명에게 편지 쓰기 (7줄 이상) 과제 5 – 이 책 그림의 특징을 3가지 찾아 쓰세요. 그리고 그 특징을 살려 꼬마닭과 내가 있는 한 장면을 그리세요. (공책 한 쪽) 활동 후기 공장식 축산에 대해 이야기할 ..

여우의 스케이트 / 유모토 카즈미 / 아이세움 / 3학년 이상/ 관계/독후과제

장난이 심한 여우. 마을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다친 것도 잘 치료해줬는데도 심한 장난만 친다. 들쥐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다가 서로 정이 든다. 의외로 마음이 따뜻한 여우. 여우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잘 해주는 들쥐 덕분이다. 들쥐는 여우의 꿈을 이루게 돕고 그를 기다리고 여우도 들쥐의 꿈을 이뤄줄 선물을 들고 나타난다. 여우는 여전히 무뚝뚝하지만 서로 좋은 친구가 된다. 반마다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친구들이 속마음은 안 그렇다는 걸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다. 들쥐처럼 말을 예쁘게 하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도 그걸 알고 넘어가긴 하는데 바로 실천하지는 못하겠지만 기억,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길 바란다. 과제 1 – 여우가 들쥐를 좋아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 5개 찾아 ..

이야기도둑 / 임어진 / 문학동네 / 4학년 이상/ 용기, 인권, 권력, 모험, 가족/ 독후활동

과제 1 – 내가 이 책의 그림 작가라면 책 표지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 사진 찍어 올리기 ( 원격 과제가 처음이라 자세히 과제를 제시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대부분 그림만 그렸다. 책 표지에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넣어보라고 했었어야 했다. 작가, 출판사를 넣지 않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과제 2 - 주장하는 글쓰기. 글 속 여러 사람을 살펴본 후, 그 사람이 다르게 행동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을 주제로 정해서 써 보세요. 편지 형식으로 써도 됩니다. (~해야 한다, 왜냐하면~) 과제 3- 나의 세 번째 혼쥐는 무얼 가져다줄까? 상상해보고 혼쥐에게 편지 쓰기 활동 후기 이 책은 이야기를 잘하는 시골 소녀 이야기이다. ..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이현주 외, 임종길/ 봄나무/ 고학년/생태/ 4학년 활동지

초 5학년부터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 따뜻하고 깊은 책이다. 이렇게 깊게 자연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래서 우리가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닐까. 아이들에게 얼른 알려주고 싶다. 이렇게 자연이 소중한 것이라고. 온작품읽기 목록에 넣었는데 미리 읽어본 아이들이 어렵단다. 4학년이라 그런가보다. 그래서 안 하던 학습지를 만들었다. 이러면 좀 나을까. 학습지에 정리하고 관련되어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고 공부 소감을 적게 할 거다. 권정생 선생님, 이현주 작가님, 서정홍님... 다른 분들(원경선, 임재해, 이상대, 권오길)은 잘 모르지만 다 만나뵙고 싶은 분들이다.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아이들과 작가 만나기 여행을 떠났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작은 곤충을 함부로 죽이거나, 음식을 함부로 남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