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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믐날 밤과 방정환 동화나라/ 웅진주니어 / 3-4학년 읽어주기 / 옛날 이야기/ 시대 변화

4월 그믐날 밤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양초귀신 4월 그믐날 밤- 봄을 맞이하는 동식물들의 잔치 준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시골쥐 서울쥐와 비슷한데 1960년대 쯤의 한국을 볼 수 있다. 양초귀신 - 이 이야기가 방정환님 작품이었구나!! 하게 될 거다. 40대 이상이면 다 알법한 이야기. 그림책으로 읽으니 더 재밌다.

박송아지와 강소천 동화나라 / 웅진주니어 / 4학년 이상 / 읽어주기 / 1900년대 후반 옛날이야기

마늘먹기 꽃씨 박송아지 마늘먹기 - 그 당시 김장 때 아이들이 어떻게 즐겁게 도왔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의 어리석지만 귀여운 경쟁심. 꽃씨 - 황당하지만 꽃씨의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상상해낸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진다. 박송아지 - 1970년대 쯤의 아이들의 굳세고,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난다. 마을의 정감있는 문화도 느껴진다. 동물도 가족처럼 여기고 그걸 존중해주는 이웃들.

웃음의 총과 이현주 동화나라/ 웅진주니어 / 초등학생 읽어주기 / 철학

웃음의 총 와르르나라 사람들 아버지 살꽃이야기 웃음이 좋은 거지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어리석은 자의 명령으로 자연을 다 파괴하는 모두의 어리석음. 물건이 귀한 시대의 가난한 아이의 걱정과 아버지의 이해. 손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찾아진 사랑. 통일. 4학년은 알까? 고학년도 들려주기 좋을 것 같다. 그림도 글도 따뜻하다. 우리 현대사 이야기가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됐다. 허허.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 구드룬 파우제방 / 웅진주니어/ 4학년 이상 /

8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와... 난 이 책을 왜 이제 아는 거냐. 고학년에서 꼭 읽어야 한다. 4학년 이해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하루 한 편씩 읽으며 소감을 나누면 좋겠다.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다.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기쁘다.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웃기는 일들이 정말 웃을 수 있는 일인지, 내가 모르는 곳의 사람들을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픔을 나누려면 아플만큼 도와야 한다는 것, 헌신은 어떤 것인지, 나쁜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인지, 전쟁 중에도 사람은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국가, 국경은 정말 필요한지 와... 난 다 처음 생각해보는 거다. 이런 사람이 글을 쓰는 거다. 난 열심히 읽고 여기저기 알리기라도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고, 더 일찍 이 작가를 알..

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 구드룬 파우제방/ 비룡소 / 4학년 이상/ 노인/ 마을/ 지혜/ 따뜻함

환경동화 '나무 위의 아이들'을 읽고 구드룬 파우제방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짧은 동화에 깊은 울림을 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작가는 1928 체코 태생으로 전쟁을 겪으며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코로나 블루로 정신 못 차리는 요즘 이 책의 따뜻함에 반했다. 늙은 몸으로 사는 게 힘들어지자 세상을 져버리고 싶었다가 자신이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이웃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려 놓았다. 매우 마구마구 따뜻하다. 4학년도 이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학년과 모든 지친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다. ----------------------------------------------------------------- 과제1. 할아버지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