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철 안에서 불교동화책을 읽었다. 첫 페이지. 우리반에 이 말이 필요한 아이가 있는데 아이라서... 뭔가 이야기로 들려줘야 할 거 같다. 얼른 알맞는 동화를 찾아 읽어줘야겠다. 이 책은 종교색이 없고, 뭔가 차원이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잘 골라서 읽어줄 거다. 1교시 다모임. 전학년이 모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 자기 소개하기, 할머님들 호칭, 신입생 입학소감을 나눴다. 아이들이 부끄럼이 많은가보다. '000한 누구입니다.'라고 소개하자고 진행하는 샘이 갑자기 말하자 첫 시작하는 친구가 뜸을 오래들여서 '어디 사는 누구'라고 하라고 했다. 이런.. 다같이 준비할 시간을 30초라도 갖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덕분에 모든 아이들이 사는 곳과 이름을 알렸다. 아... 뭔가 번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