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블럭은 영어. 할머니들의 영어 수업은 어떠시려나... 학기 초라 쉬는 시간에도 준비물 챙기고 하느라 이야기할 여유가 없네... 2블럭은 지난 주까지 수업시간에 쓴 글들을 읽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글소식지. 할머니들을 위해 17포인트로 만들었다. 굵은 글씨. 아뿔싸... 쪽번호가 너무 작다. 할머니들이 한 번 놓치면 못 찾으신다. 쪽번호 크기도 정할 수 있나? 글 순서대로 자기 글을 읽으며 글을 다시 한 번 고치는 시간이다. 남자 아이는 자기의 실수를 미리 고치려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안 듣고 미리 앞서서 자기 글을 고치려고 하고 글도 마음이 급해 자꾸 잘못 읽는다. 여자 아이는 글 쓰는 건 느리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는데 글은 잘 읽는다. 그냥 잘 읽는 거 아니고 감정까지 넣어서 재밌게 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