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할머니 치매가 많이 심해지셨다. 올적 갈적 길을 잃으실 수도 있고, 수업도 아예 안 하셔서 전문적 프로그램을 권해드렸다. 그리고 하루 안 나오셨는데... 어제 오셨다. 면제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주간보호센터도 안 가신다고 하셨단다. 뭐... 3년째이니 습관처럼 다니실 수 있다고 판단하셨겠지. 아이들에게 특별히 피해되는 것도 아니니... 그냥 잘해드려야겠다. 다른 할머니와 이야기 나눴는데 불편하시지 않으시단다. 나도 저렇게 될지 모르는데 잘 해드려야 한단다. 그냥 말을 길게 하시는 게 힘들 때가 있으시단다. 내가 잘 하면 된다. 그래... 학교 좋아하시니 다행이지. 그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2블럭 글소식지 시간. 할머니들은 아직 잘 못 읽으셔서 다같이 읽어드렸다. 두번씩. 말..